숨요일·학생자치회 등 15개 주제 원탁토론에 도내 중·고생 194명 참여
22일, 원주 아모르컨벤션홀
강원도청소년교육의회가 지난 22일 원주 아모르컨벤션홀에서 ‘2017 청소년교육의회 상반기 총회’를 열고, ‘강원교육에 대한 의견표명을 위한 건의안’ 채택을 위한 본격적인 회의를 시작했다.
‘청소년, 강원교육을 말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에는 17개 지역별 중·고생들로 이뤄진 청소년교육의회 의원 194명이 참여해, 숨요일 운영, 학생자치회 활동, 수행평가 운영, 미래사회의 교육과정 재구성 등 15개 주제로 원탁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청소년의회 의원들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여러 후보가 교육개혁 방안의 하나로 제기했던 고교학점제의 가시화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날 제안된 건의안은 학교마다 공유해 소모임을 운영하고 하반기 총회에서 제안서를 채택해 교육감에게 전달하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학생들은 민 교육감과 함께 하는 ‘교육감과의 대화’에 참여해 학생들이 체감하는 교육 현안에 대해 질의하고, 교육방향에 대해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민 교육감은 “청소년들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교육의 주체‘라며 ”청소년들의 강원도 교육현안에 대한 소중한 의견을 경청하고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도 청소년교육의회는 참여와 소통의 청소년 문화를 만들고, 청소년들의 민주시민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2015년부터 운영돼 왔다. 도교육청도 ‘방과후 활동의 자율적 참여’, ‘학교밖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 강화’, ‘진로교육 내실화’, ‘학생 인권 보장’ 등 청소년교육의회가 제안한 내용을 정책에 반영해왔다.
김애경 기자
